[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멜론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멜론 스테이션 내 프로그램 ‘인디스웨이’에 3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 레전드 뮤지션 장필순이 출연한다.
17일 멜론은 “3년 만에 신곡을 발매하는 레전드 뮤지션 장필순을 위해 특별히 이번 멜론 스테이션 ‘인디스웨이’는 장필순 특집으로 기획돼 2회차로 구성된다. 지난 17일 1회가 방송된 데 이어 오는 21일 오전 10시 2회가 공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장필순은 지난 11일 정규 11집 ‘페트리코’를 발매했다. 앞서 지난 1월 고(故) 조동진 추모 앨범 ‘장필순 리마인드 조동진’을 발매한 바 있으나 신곡 수록 앨범으로는 ‘Soony Eight : 소길 花’ 이후 3년 만의 신보이다.
앨범명 ‘페트리코’는 비가 올 때 빗방울이 흙에 닿으면서 나는 향기, 또는 비 냄새를 뜻한다. ‘페트리코’에는 동명 타이틀곡 ‘페트리코’ 외에 ‘안개오름’, ‘달에서 만나’, ‘개똥이’, ‘soteria’, ‘지금 아니면 언제’, ‘숲의 레퀴엠’, ‘다시, 집’, ‘불꽃놀이’, ‘여덟 번째 별’, ‘소랑’ 등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장필순은 지난 17일 방송된 ‘인디스웨이’에서 직접 신보 소개를 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금 많이 밀폐된 삶이지 않나, 상황이. 이런 때에 우리가 직접 쉽게 다가가거나 찾아갈 수 없지만 가슴 속에서, 머릿속에서 힐링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되기를 바라면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필순은 ‘페트리코’ 수록곡인 ‘숲의 레퀴엠’을 들은 후 “스스로 나무라 생각하고 (노래를) 불렀다. 음악은 좀 어두운 느낌이지만 가사를 들어보면 희망이 보이실 거다. ?
한 자리에 서 있는 나무가 갖는 희로애락, 그 중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세밀한 감상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진행자 강아솔은 “(장필순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도 들으면서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진한 여운을 드러냈다.
이어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살 때보다 많이 느려졌다. 집에 시계가 일단 없다. 일 년 동안 해가 지는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에 맞춰 움직이고 한다”고 여유 넘치는 일상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장필순은 ‘인디스웨이’ 1회를 통해 앨범 발매 후 근황 등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장필순이 출연하는 ‘인디스웨이’ 2회 방송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멜론 스테이션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인디스웨이'는 뮤지션 강아솔, 음악평론가 정민재가 진행을 맡아 인디/언더그라운드 씬의 신인부터 레전드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뮤지션과 만나보는 멜론 스테이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빅히트뮤직 전용 프로그램 ‘BIGHIT MUSIC RECORD’, SM 전용 프로그램 ‘SMing’, 래퍼 이영지가 대표 국힙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힙플라디오’, 아이돌부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양한 뮤지션이 직접 DJ가 되어 진행하는 멜론스테이션의 대표 프로그램 ‘오늘음악’, 뮤지션 나얼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진행하는 ‘디깅 온 에어’, DJ 뽀로로가 인기 동요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뽀로로의 ‘뽈륨을 높여요’, 팝에 대한 모든 것 ‘팝 캐스트’, 박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영화& 박선영입니다’, 가장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바리톤 정경의 브라보 클래식’, 정기고의 ‘SOULBY SEL’, ‘이달의 루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