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KPGA 프로(준회원) 황보상민(30)은 KPGA의 공식 파트너인 블랑코컴퍼니의 대표이사다. 블랑코컴퍼니의 언더웨어 브랜드 발데블랑코는 ‘20·30 세대’를 타겟으로 한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연령 맞춤형 디자인 및 기능성으로 언더웨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15세부터 골프를 시작한 황보상민은 2009년 5월 KPGA 프로에 입회했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황보상민은 은퇴 후 골프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던 그는 골프 선수로서의 경험을 살려 스포츠 언더웨어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은퇴한 이후 레슨을 한다. 하지만 나는 골프가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골프 선수로서의 경험과 패션 영역이 결합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는 황보상민은 KPGA 회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고마움을 매 순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겪으며 좌절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KPGA 프로가 되기 위한 끈기, 집중력 등 과거의 노력들은 집요하게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골프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황보상민은 오직 선수로서 본인만 책임지는 데 열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블랑코컴퍼니라는 한 회사의 대표로서 여러 사람들을 책임지는 사업가로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혼자만 잘하면 되는 골프 선수가 아니다. 블랑코컴퍼니의 대표로서 직원들과 소비자들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더불어 KPGA에게 받은 사랑을 회원들과 소비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발데블랑코를 최고의 언더웨어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KPGA 회원 출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