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는 시청 민원실 공무원, 청원경찰, 고잔파출소 경찰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 폭행 상황을 가정한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모의훈련은 민원업무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민원실 내 구축된 ▲비상대비 대응반에 대한 각각의 분대별 임무현황 재확인 ▲긴급 상황발생 시 민원실에 설치된 비상벨 위치 및 정상작동 여부 확인 ▲비상벨 작동 시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하는 협조체계 등을 확인하며 유사시 직원과 방문 민원인들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폭언,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공무원과 민원인들 간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5월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해 전화자동녹음 안내멘트 및 장치를 설정하고 폭언에 대비한 전화응대 매뉴얼을 제작·배포했으며,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존중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