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어르신들에 한해 7월부터 경로당 급식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백신 접종자를 위한 일상회복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1차접종자 대상 6월 1일부터 경로당을 다시 연 것에 이은 후속조치다. 관내 경로당은 모두 238곳, 이중 211개소가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경로당 운영과 급식 모두 철저한 방역 수칙이 수반돼 식사 중에만 마스크를 벗고, 그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1차 접종자는 급식을 할 수 없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경로당 출입이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여의치 않았던 어르신들에게 경로당 운영을 재개해 잃었던 일상을 되찾아 주고자 이와 같을 결정을 내렸다.
4월부터 시작된 안양의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률은 지난 21일 기준, 1차가 86%, 2차가 82%로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번 경로당 급식은 철저한 방역 조치와 이용자 수칙 준수 하에, 희망 경로당에 한해 할 수 있다. 식사 때에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종료 즉시 착용하는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시는 이와 더불어 백신접종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경로당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위기를 잘 해쳐나가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체온측정, 출입자명부기재, 방역소독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앞서 이달 2일과 21일 4개 경로당 4곳을 방문해 운영 재개에 따른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