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는 행복마을관리소가 운영 중인 와동에 처음으로 공유냉장고를 설치하고 주민 간 식재·반찬·생필품 등의 공유 환경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와동 대풍방앗간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안산시 1호 공유냉장고로, 와동 이름을 따 ‘와락(瓦樂)’이라는 명칭으로 붙여졌다.
와락은 앞으로 주민 누구나 먹거리를 공유하며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마을 공동체 형성, 먹거리 자원순환을 통한 공유문화 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유 가능 품목은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생필품 등으로 내가 먹고 사용 가능한 품목을 이웃 주민과 공유하며,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1주일 이내인 재료, 주류,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불량식품, 고장난 물품 등은 공유가 불가하다.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사)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 와동 주민자치위원회, 와동 상인회, 한울타리, 건강사랑방 보듬, 온마을학교 등 마을 내 협력기관들이 우리 동네 공유냉장고를 후원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설치 당시 이들 기관들은 떡, 생수, 라면, 반찬 세트 등 다양한 후원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1호 공유냉장고 시범운영을 거쳐 와동 외에도 행복마을관리소가 운영 중인 월피동, 일동, 사동 등에도 공유냉장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유냉장고 운영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와동 행복마을관리소, 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