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30일, 소사지역 홀로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요리교실 프로그램“집쿡(cook) 방송국”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집쿡 방송국은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공공기관의 각종 서비스가 줄어들고 외부와의 관계가 단절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어르신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서적 문제들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자원봉사센터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센터와 기획회의를 실시하고 정서적, 신체적 지원이 필요한 소사지역 홀로어르신 19명을 선정했다. 이어서 부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요리교실 방송 진행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한 식단 및 바른 식생활정보를 지원받았다.
이날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 38명이 각각 2명씩 조를 이루어 19명의 어르신댁을 방문,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온라인 요리교실(건강한 카레 만들기)을 시청하면서 어르신과 함께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요리강사로 출연한 권미연 강사(부천문화원 전통茶·食체험관 관장)는 조리법 설명은 물론, 참여한 어르신들과 온라인을 통해 일일이 소감을 나누기도 하는 등 소통을 통해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썼다.
유연승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전문기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움을 드리고자 했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참여한 어르신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홀로어르신을 위한 요리교실 프로그램 “집쿡 방송국”은 11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며, 소사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 마을환경개선 사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