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관내 등록된 반려동물은 1만5천 세대, 1만9천여 마리로 광명시 전체 세대(6월말 기준, 120,396세대)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광명시는 현재 반려견을 위한 공간으로 안양천에 ‘반려견 간이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2019년 9월 개장했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700㎡), 배변봉투, 파라솔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 평균 2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는 (구)광명시평생학습원(광명시 오리로 854번길 10) 지하1층에 조성된다. 입양시설, 교육장, 휴게공간,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입양사업, 반려동물 교육을 운영하고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가 조성되면 안산에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이용하던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유기·유실 동물 입양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반려인구가 증가와 동시에 유기·유실동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동물등록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유기·유실 동물 발생 331건 중 소유자에게 반환된 경우는 50건(15%)에 그쳤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동물등록을 권장하고 내장형칩을 등록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지정 동물병원에서 내장형칩을 등록하면 마이크로칩 비용과 시술비 등 2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기존 반려견만 지원해오다 올해 2월부터 반려묘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관내 유기·유실동물을 입양한 경우 등록비, 접종비, 치료비 등 최대 15만원까지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교정, 동물에티켓, 건강관리 등을 내용으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8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가 조성되면 문화교육실을 운영해 입양전후, 행동교정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가 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광명자치대학에 올해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했으며 현재 13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반려동물관리전문가’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 전문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안양천, 목감천, 공원, 민원발생지역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역에 주5일 계도요원이 배변봉투와 홍보지를 나눠주어 반려문화계도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는 길고양이 증가로 발생하는 지역 주민 간 갈등 해소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600마리까지 지원한다.
또한, 2017년 동물보호단체(광명길고양이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길고양이급식소 23개소를 운영하고, 사료를 지원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 및 사업을 지원하여 동물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