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버려진 자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미술전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만날 수 있다.
시는 세종시문화재단 후원으로 6일부터 오는 8월 29일까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지상 작가의 ‘업사이클링(Upcycling) + 우리 것’ 초대전을 연다.
‘재활용 재탄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삶에서 쓰이고 버려지는 헌 옷, 폐잡지, 장난감, 현수막 등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초대작가 김지상은 미국 활동 당시, 교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헌 한복을 소재로 한 업사이클링 작품 ‘Restoration of harmony’를 제작,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회에 선정돼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작가는 “용도를 다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물건들을 소재로 예술적 상상과 창의로 빚어낸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다”며, “하나뿐인 지구를 생각한 업사이클링 예술품을 시민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 또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의 시민들이 환경보존의 의미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기여에 더 많은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