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지난 7일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전국다문화 도시협의회 제10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흥시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서 처음 주관하는 회의로써 의미가 있다. 여기에 부회장 도시인 화성시와 함께 회의를 개최하며 임원도시 간 협력을 강화했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이성 구로구청장은 대면으로, 이 외 16개 회원도시는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다문화ㆍ외국인 정책과 실무협의 안건 등 15개 안건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특히 시흥시는 이날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이주배경 청소년의 직업능력 개발훈련 참여 기회 부여 ▲재입국 국내체류 외국인의 건강보험 재가입기간 단축 안건을 제시하며 다문화 자녀 교육기회 증진 등 기본 권리 보장을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27개 뜻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정책 안건들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된다면 많은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뜻깊다. 그만큼 우리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회원도시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앞으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회원도시 유입 확대, 중앙부처 간 MOU 체결,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행정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함으로써 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