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가 출자·출연기관인 하남문화재단, 하남시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개 기관 모두 전년 평가 대비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15일 발표한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의하면, 하남문화재단은 S등급, 하남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A등급을 받았다.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경영실적의 평가)에 따라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6개월 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경영평가는 평가전문기관인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서 지난 4월 6일부터 6월 14까지, 지난해 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는 ▲지속가능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30여개 지표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세부지표별로 이뤄졌으며, 이를 합산해 총 100점 만점 중 70점 미만 D등급부터, 90점 이상 S등급까지 평가가 매겨진다.
특히 올해 지표 중에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기관의 노력 및 성과를 반영했으며, 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사회적 가치 평가 배점을 지난해 12점에서 올해 30점으로 크게 높였다.
시에 따르면, 평가 결과 재단은 전년보다 2.49점이 향상된 총점 90.48점을 받아 S등급(전년 A등급)을,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전년보다 대폭 향상돼 11.92점이 오른 88.42점을 받아 A등급(전년 C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재단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무료 공연 진행 등 공연문화 소비패턴을 유지한 점, 홈페이지와 SNS 채널 활성화 노력,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편 센터의 경우도 코로나19 상황 속 맞춤형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커뮤니터 케어’ 개념을 도입·적용하며 지역통합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이번 센터 사례처럼 경영평가 결과가 전년도 대비 2단계 상승한 것은 드문 사례라 밝혔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자·출연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전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인 것 같다”며, “이번 좋은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기관으로 보다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8월 이후 시 홈페이지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등에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