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14일 열린 공감회의에서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분야별 대책을 공유하고, 동별 현장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상황을 감안해 주요 국장은 대면으로, 시흥시 19개 동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시흥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과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총 12개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TF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목록화하고, 관내 지하차도 등 재해 취약지역 책임담당제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6개반 8개부서로 이뤄진 폭염TF는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 시스템을 구축했다.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옥상 녹화사업을 완료하고 시 전역에 그늘막을 확대했다. 폭염 취약 계층에는 냉방물품, 냉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등에는 양산대여소도 설치한다.
임 시장은 이날 무엇보다 동 중심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9명의 동장을 통해 각 동의 침수 취약지역과 대비 상황을 살핀 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는 동행정복지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마나 폭염이 닥치기 전, 위기신호가 오면 예민하게 반응하고 즉시 조치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기댈 곳은 결국 우리 시흥시정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어려운 시민들이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피해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