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발생하는 공공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 ‘광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광명시는 22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위촉장 전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위원회 역할 및 기능 설명, 주요 갈등현황 청취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갈등관리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변호사, 언론인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공공 또는 민간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 10억 원 이상 규모로 20인 이상의 이해관계가 있어 갈등이 발생하거나 예상되는 사업 등을 중점 관리하고 공공 갈등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갈등 사안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갈등진단 및 갈등영향분석, 갈등조정협의회 등 맞춤형 갈등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한 위원은 “예전에는 갈등이 발생되면 숨기거나 거부했는데 최근에는 갈등의 부정적인 기능보다 긍정적 기능이 조명되고 있고, 민선7기 광명시는 이러한 갈등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이 시점에 광명시가 선제적으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함에 있어 일어나는 갈등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갈등이 오래 지속되면 그에 따른 사회적인 비용이 증가하고 그 비용은 광명시민 한사람 한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이러한 악순환을 막고 갈등을 예방하는데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