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겹쳐 시민 여러분 모두 힘드시겠지만,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주시기 바라며,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폭염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전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20일까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전국적인 폭염 현상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제한하여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자 이번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본청, 동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최소 냉방기 가동, 조명 최소 점등, 승강기 이용 자제 등을 실시한다.
실내온도 27도를 유지해 냉방기를 가동하고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1시간 전 에는 냉방기 가동을 중지한다. 단 시민의 이용이 많거나 노약자 이용 시설, 무더위쉼터 등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복도, 화장실 조명은 최소로 점등하고 중식시간과 퇴근 시 소등, 초과근무 시 최소 점등, 중식시간 및 출장 시 컴퓨터 전원 차단 등을 실시한다.
광명시는 에너지 절약사업의 일환으로 쿨루프 시공, 매월 10일 밤 10시부터 10분간 소등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폭염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쉼터 146개소와 야외 무더위 쉼터 2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및 대형 교차로 중심으로 폭염저감시설(그늘막)을 64개 설치하고 살수차도 수시 운행한다.
광명시는 폭염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자율방재단, 통장, 노인 돌보미,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246명을 구성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