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24일, 울산 등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추경예산 37억 4,680만원이 반영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은 조선산업의 혁신성장과 생산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위해 조선업 생산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소 조선소의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서는 국내 조선업은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발주량 1,791만 CGT의 41%에 해당하는 735만CGT를 수주하여 서서히 회복 중이며, 향후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선박 중심의 선박 수요 증가로 국내 조선사 수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조선업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 종사자 수는 장기간의 구조조정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2014년 20만명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하여 2021년 3월 기준으로 9만 5천명으로 대폭 감소했고, 장기간 신규인력 유입 부족으로 인해 숙련인력의 고령화가 심각하여 향후 이들이 은퇴할 경우 대체할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권명호 의원은“울산의 경우 장기불황을 겪던 조선업이 최근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물량이 현실화되면 기술인력 확충이 급선무지만 조선업 협력사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이번 추경예산 확보로 인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조선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이번 추경이 조선업의 숙련인력 복귀와 신규인력 양성·유입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특히 조선업 관련 채용연계형 교육실시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훈련수당 지급에 대한 법적 근거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조선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수당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