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올여름 극장가 유일한 코믹 호러로 절찬 상영중인 영화 '나만 보이니'가 실제로도 오싹했던 촬영장의 소름 돋는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 '나만 보이니'의 제작진이 폐건물 로케이션에 얽힌 소름 돋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임용재 감독은 영화 속 설정과 마찬가지로 실제 폐건물에서 진행된 촬영을 회상하며 “낮에도 절대 혼자서는 돌아다닐 엄두가 안 날 만큼 음산한 기운이 돌았다.
사전 미술을 준비했던 미술팀도 2인 1조로 움직여 작업했다”라며 흡사 담력 테스트를 연상케 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스태프들이 서로 무전 호출 여부를 두고 옥신각신해 지켜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갑툭튀한 귀신으로 인해 혼비백산한 촬영기를 그린 영화와 유사한 상황은 실제 촬영 현장의 배우들에게도 벌어졌다. 극 중 귀신 때문에 위기에 처한 신인감독 ‘장근’을 연기한 배우 정진운은 ‘촬영 중 누군가의 대화 소리 때문에 몇 번이고 촬영을 중단했으나 소음이 발생한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뒷골이 서늘해지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또, 촬영 기간 동안 리얼한 현장 분위기로 인해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깜짝깜짝 놀랐던 순간과 밤잠을 설친 기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싹한 미스터리로 가득했던 촬영으로 탄생한 영화 '나만 보이니'는 웃기는 와중에 불쑥불쑥 들이닥치는 오싹한 모먼트로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
영화와 실제 촬영 현장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공개하며 흥미를 돋운 코믹 호러 '나만 보이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