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아이스 파우치’를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관장 이덕수),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이순길)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600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스 파우치’는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모아 세척과 소독을 거친 후,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방수천 주머니에 담은 것이다. 이를 냉동시켜 몸에 부착하면 일정시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노출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아이스팩 리사이클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금번 ‘아이스 파우치’ 전달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역별 특화사업 지원금’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코로나 4단계 격상 전까지 제작에 몰입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덕수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관장은 “환경도 지키고, 폭염으로 지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연승 부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환경문제를 환경위기, 환경재난으로 인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수고해 주시는 많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이스팩 재사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운동이 확산되고, 이를 통해 환경문제도 크게 감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특별히 ‘아이스 파우치’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힘겨운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아파트 중심으로 20여 개의 수거함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포장을 담당하는 리사이클 봉사단, 에코백과 파우치를 제작하는 재봉틀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주도의 다양한 환경운동 실천 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