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이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7개월여 동안 운영을 중단한 관내 경로당 253곳은 올 6월4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안산시는 코로나19 노인여가복지시설 대응지침에 따라 백신접종완료자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시간을 오후 1~5시로 제한, 이용 인원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올 7~8월 냉방비를 지원해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이 전기요금에 구애받지 않고 시원하게 이용토록 조치했다.
중앙동 소재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올 여름 유난히 무더위가 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갈 때가 마땅치 않은데, 경로당을 시원하게 개방해놔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시의 무더위 쉼터 운영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무더위 쉼터 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재난도우미 등을 운영해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