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의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위기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광명4동 한부모가정이 광명시청 누리집 ‘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요청함에 따라 광명시무한돌봄센터의 사례관리대상으로 정해 신속히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의 노모는 당뇨, 당뇨합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으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해 12월 자녀와 함께 집에 거주 중으로 그동안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자녀 또한 간병과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집안 살림을 방치하여 집안 전체가 쓰레기 더미로 변해버린 상태였다.
자녀는 노모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집안에 가득 찬 쓰레기 더미로 119 구급대원들이 집안에 들어 올 수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되자 심리적 불안 증상을 보이며 주거환경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무한돌봄센터는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청소 및 방역업체를 선정하여 지난 7월 28일 ~ 29일 이틀 동안 집안을 청소하고 1톤 가량 생활 쓰레기를 정리했다.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받은 김00 씨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되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무한돌봄센터는 병원 입원 및 자녀의 자활 참여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여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용진 복지정책과장은 “위기 상황은 해소되더라도 가족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과정이 필요하다”며 “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무한돌봄센터, 광명·학온네트워크팀이 꾸준히 협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복합적 위기 해소를 위해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하고 3개의 네트워크팀(광명·학온네트워크팀, 철산네트워크팀, 하안·소하네트워크팀)과 13개의 복지팀을 통해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