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오지현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3년 만에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지현은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오지현은 KLPGA투어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앞서 오지현의 최근 우승 무대는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였다.
오지현은 2018년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며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지만 2019년부터 잦은 부상의 여파로 성적이 기대에 미치는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3개 대회에서 출전해 절반이 넘는 7차례 컷 탈락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었던 오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지현은 "너무 기다리던 우승"이라고 말문을 여는 순간 눈물을 왈칵 쏟아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만만치 않았음을 드러냈다.
오지현은 "힘든 시간이었는데 묵묵히 견디고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이 가장 고맙다. 우승 물꼬를 텄으니 하루빨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