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이 달부터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하계 쉼터를 운영한다.
재단은 근무지가 고정적이지 않고 휴게 시간 확보가 어려운 택배기사, 집배원 등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 및 휴식권 보장을 위해 재단 산하시설에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생수, 간식류, 비상약품 등을 구비해 둔 물품함을 비치했다.
해당 쉼터는 이동 노동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련관 ? 문화의집 정문 입구나 1층에 조성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자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쉼터 운영을 계기로 하계(7~8월) 기간에는 폭염 쉼터를, 동계(12~1월) 기간에는 온음료, 핫팩 등이 비치된 한파 쉼터로 운영해 노동 환경이 열악한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기길운 재단 대표이사는 “하계 방학을 맞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을 비롯해 여름철 폭염 속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 노동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