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4일 ‘경청-돌봄을 돌아봄Ⅱ’을 주제로 네 번째 인사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사포럼은 지난 6월에 이은 ‘돌봄을 돌아봄’ 두 번째 시간으로 장애인 돌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먼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장선희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바라보는 돌봄의 일상’을 주제로, 사회적기업 ‘위더스 함께걸음’ 박상현 이사는 ‘지역 속 장애인부모의 임파워먼트’에서 장애 당사자와 부모들의 현실을 전했다. 최성남 인천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장은 ‘발달장애인 사회적돌봄’을 주제로 지역 내 장애인 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에서 가능한 정책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재원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장은 ‘내 삶의 주인’을 주제로 탈시설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다뤘다.
전업 작가로 성장한 자폐성장애인 황성제 작가의 작품과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시민 공론장이 열렸다. 권정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표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돌봄의 시작과 일상’ ‘돌봄의 의미와 공감’을 주제로 토론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행사에 앞서 지난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훈맹정음’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유해숙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이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장애인과 함께 사는 인천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