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성남시 노인복지시설 중 한 곳인 중원구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이 에너지효율을 높인 건축물로 탈바꿈했다.
시는 최근 두 달간 2억원을 투입해 지은 지 31년 된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을 에너지절약형 환경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연면적 72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해당 건축물에 대한 단열 성능 보강작업이 이뤄졌다.
지상 1층에 있는 경로당, 2~3층의 어린이집 등 건물 벽에 달린 총 51개의 창문 유리를 25mm 두께의 복층 유리로 전면 교체했다.
옥상의 노후한 기존 방수층과 창틀로 들어오는 누수 문제는 복합 방수 공사와 창틀 교체로 해결했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 다목적실(145.6㎡)은 천장에 열교환 시스템을 설치했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만 걸러 안으로 들여보내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성남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낡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절약형 환경 개선 공사를 지속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다목적복지회관은 은행1동을 포함해 모두 20곳이다.
기관이 위탁 운영하며,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결식 예방 사업, 노인대학, 봉사단 운영 등 지역밀착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들 복지회관에 연간 3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