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취약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8월 말까지 독거노인가구 전수조사에 나선다.
최근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고독사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립된 취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노인 위기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조사 대상은 권선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1인가구 9,900여명이며, 조사기간 동안 △주거상태 △생활여건 △건강상태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통해 빈곤이나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보살핌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조사(전화, 우편 등)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이 선별적 방문해 건강·생활 실태 등을 점검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 여부 등을 조사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취약 어르신에게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급여 지원 외에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유제품 전달 △사례관리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안부를 확인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경보 권선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돌봄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