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먹거리드림코너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먹거리드림코너는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이하 복지관) 3월부터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오산시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대원동, 남촌동, 신장동)로 운영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연인원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며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관에서는 1일 50명씩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3가지를 지원하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월 2회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오산시가 기탁받은 각종 후원물품(라면, 즉석밥, 마스크 등)을 먹거리드림코너에 지원하며, 복지관과 동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후원을 하는 개인 및 단체가 늘고 있어 안정적으로 먹거리드림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드림코너는 단순한 식품 제공만이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먹거리드림코너를 매주 찾아오던 A씨에게 복지상담을 진행하던 중 경제적, 의료적 문제 및 자녀 돌봄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을 알게 돼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을 연계했고 그 결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돼 경제적, 의료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녀들의 양육 및 교육 문제도 오산시 드림스타트 연계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숭 있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 먹거리드림코너는 복지관뿐만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운영을 확대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며“먹거리드림코너는 단순히 물품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복지상담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 중심의 먹거리드림코너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