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통령 예비후보 고향방문 인사회를 가졌다.
[뉴스시선집중,이학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용진 대통령예비후보가 지난 6일 전라북도 장수군 고향방문 인사회 에서 다음과 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용문 장수군의회 의장
=우리 고장 출신인 박용진 국회의원이 장수군을 방문해주셨다.
밝은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우리 당과 국민을 위한 대변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장수를 위한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박용진 국회의원
= 고향 와서 여러 어르신들 뵙게 돼서 큰 절 먼저 올리겠다. 건강하시고 뵙게 되서 반갑다.
(큰절)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여러 활동을 하니까 사람들이 제가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인 줄 알더라. 전 꼭 소개글 앞에 전라북도 장수 출신이라는 소개를 항상 넣는데도 그렇다.
사람들은 서울 국회의원이니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인 줄 알고 많이 얘기해서 평소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성묘도 오고, 휴가 때 아들들 데리고 놀러도 오고, 휴가도 지내고 여러 일정들이 있기는 했지만 대통령 후보로 등록을 하고 일부로 고향방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전북 사람이고, 장수 사람이라고 보여드리려고 기자들한테도 알리고 왔다.
그런데 걱정되더라.
막상 고향에 온다고 하는데 속으로는 왜 그런지 옛날에 어머니 아버지 손잡고 꼬맹이 때 할아버지 집에 놀려올 때 기분이 안 들고 겁나더라. 철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대통령 후보가 돼서 긴장돼서 그런지 겁이 나서 어머니 아버지한데 전화드렸다.
그랬더니 여기 서울에서 오늘 아침에 출발해서 오셨다. 아버지는 장계가 고향이고 어머니는 천천면이 고향이시다. 집안에 작은 아버지들도 오시고 고모도 오시고 다들 오셔서 든든하다.
이용문 군의회 의장님도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안계시지만 안호영 국회의원께서도 “박용진 파이팅!” 가면 당원들 많이 오시라고 하겠다고 하시더라.
제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그 쟁쟁한 다른 선배님들에 비하면 째깐한, 작은 애송이 정치인이지만 그래도 여론조사 하면 3등을 해서, 언제 치고 올라가나 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버지 속 깨나 썩였던 사람이다. 아버지는 경찰 공무원이셨다.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댕기면서 학생 운동을 했는데 총학생회장까지 했다, 그때는 총학생회장하면 감옥은 꼭 가는 거다. 아버지도 경찰, 나를 쫓던 사람도 경찰, 잡아가둔 사람도 경찰이었다,
그때는 스물 몇 살일 때는 철이 없어서인지 그건 그거, 이건 이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두 아딜의 아버지가 되고 보니 그렇지 않더라.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 동료들이 아들 잡으러 다니고, 아들 구속시키는 걸 그때 경찰 현직에 계시면서 보고 견디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 이 든다. 지난번 방송 토론에서 일부러 그 얘길 했다. 우리 아버지가 경찰이신데, 나는 경찰한테 쫓기고 감옥도 간 사람이라고. 아버지 속 섞여서 죄송하고,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겪었으니 사회적 약자나 어려운 이웃, 국민들의 고달픈 삶을 잘 보듬고 책임지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마음을 키워주는 게 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정치인들 중에 그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은 분들이 나중에 보면 더 좋은 정치를 한다.
김대중 대통령도 그랬던 것 같다. 처음에 국회의원 되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자신의 자서전을 보면 가난에 못 이겨서 첫 아내가 병사했다라고 써놓고 너무 미안해하는 구절이 있다. 그렇게 힘들게 국회의원하고 고통 받으면서 대통령이 되신 것이 나라를 끌고 가는 밑바탕이 되신 것 같다.
운동권 길거리 변호사인 노무현 대통령도 그랬다. 노동자들 편들고 87년도에 부산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던 변호사니까 그래도 국민들, 어려운 이웃들 보살피는 그런 대통령으로 계파정치나 지역정치 이런 정치에 맞서서 싸우고 외롭게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 미래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을 보면 많이 느낀다.
내가 민주당 안에서 가장 젊다, 이번에 대통령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 통틀어도 가장 젊다.
내가 태어난 1971년도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그때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던 나이가 45인가 그렇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나 젊은 사람이오, 나 젊으니 찍어달라는 말만 한 게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을 주장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인정하고, 남북이 사이좋게 유엔에 동시 가입하자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에게 북한은 때려잡아야 할 그런 상대였는데 유엔에 동시 가입하자고 하니까 박정희가 빨갱이라고 했다.
40대 중반에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한 거다.
대중경제론이라는 말을 그때 처음 한다, 경제개발 돼서 빈부격차가 생겨나기 시작하니까 사치세, 부유세 그걸 바탕으로 대중경제론을 말한다. 김신조 일당이 넘어와서 난리 나니까 박정희가 향토 예비군제도 실시한다고 하는데, 군사독재 문화 다 철폐하겠다고 말한다.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40대 중반의 젊은 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은 이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젊어서 김대중이 아니고 젊어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오늘 어떻게 나갈지 말한 거다.
나도 그렇게 하겠다. 대한민국이 처한 경제상황은 이제 막 겨우 일본 뒷덜미를 잡은 거다. 반도체 세계 최강이고, 바이오헬스 2차전지 미래자동차 6G까지 바이미식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대통령이 내가 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국부펀드로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약속하고 있다.
일본경제 뒷덜미 잡은 상황을 뛰어넘어 일본을 압도하는 경제대국이 되겠다 약속드리고 있다.
일본이 만날 미국한데 하는 말이 그거다. 대한민국 믿지마라. 만날 북한하고 내통하고 중국하고 경제협력한다. 일본이 이 동네 넘버2할게. 넘버1은 미국, 넘버3 한국하자고 말한다. 대신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긴급 상황 벌어지만 출동하게 허락해달라고 한다. 전쟁을 일으킬 수 있도록 헌법 개정을 동의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이걸 꺾을 기회가 온 거다. 미국은 일본이 돈도 많고 경제력, 기술력도 뛰어나기는 하지만 근데 영 못 믿겠는 상황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하고 서로 사인한 내용 봐라. 바이미식스, 반도체, 미래 기술 협력 대상은 대한민국이라고 정확히 밝힌다.
한반도가 주인공이 되고 동북아 질서 재편의 주인공이 되고, 이 지역의 평화를 이뤄낼 주인공이 될 기회가 왔다.
박용진이 민주당 대통령이 되고, 미래 대통령이 돼서 밝은 미래 강력한 나라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고향 어르신들 도와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정치, 지역정치, 3김정치 타파하자고 했다.
보스정치, 계파정치, 3김정치, 지역주의 정치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니까
아무도 노무현 대통령을 안 도와줬다. 왜? 찍히니까? 1명의 국회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을 안 도와줬다.
나도 그렇다.
계파에 기웃기웃한 적 없다. 유력 정치인한테 잘 보이려 한 적 없다. 공천 받으려 줄 선 적 없다. 어렵게 현역 국회의원하고 경선해서 이기고 국회의원이 됐다.
민주당에서 입바른 소리했다. 내로남불, 민생무능하면 다음 정권을 잃는다, 우리 국민들한테 버림받는다고 말했다. 당을 너무 사랑하는 동지들에게 밉상 소리 들었다. 문자폭탄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내가 공천 받아서 서울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 1등으로 당선됐다.
바른 말, 소신행동, 용기 있는 정치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알아준다.
지금 민주당 경선이 한창이다. 대부분 국회의원들은 유력 주자들, 오래 당생활 하신 분들을 돕는다. 원망 안한다.
나는 그 후보들보다 정치 경력이 짧다.
민주당 전직 대표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전직 총리도 정세균 이낙연,
또 전직 대선 후보도 있다. 김두관 정세균 이재명은 이미 후보였다.
나는 그분들이 볼 때는 삐약 병아리다.
병아리 중에 유난히 나대는 병아리 있다 유난히 날개짓 해대고 마당 휘젓는 그 병아리가 박용진이다. 그 병아리가 오뉴월 땡볕 지나서 장닭이 되어가는 중이다.
지금은 저 진열대 내 앞에는 검증받은 대기업 제품, 이런 으리으리한 제품이 앞에 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나 당원들이 앞줄에 있는 제품을 집어본다. 이제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장닭이 된 병아리 신상품 박용진, 벤처상품 박용진한테 눈길이 오는 중이다
여러분도 박용진이라는 신상품에게 눈길만이 아니라 손길도 주고 격려도 주고 해주시면 사랑도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어마어마한 기적을 만들었다.
이인제 대세론이 있었다. 동교동 최대 계파가 이인제를 데려와서 키우려고 했다.
노무현 돌풍은 전북에서 광주에서 호남에서 불어버린 노무현 돌풍이 이인제 대세라는 허망한 안방 대세론을 깨뜨려 버리고 패거리정치, 지역주의 정치 깨뜨리고 대한민국 정치 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미 50년 전에 한국정치 세대교체 엄청난 바람을 만든 게 민주당이다.
젊은 박용진, 새로운 박용진, 계파정치와 낡은 정치 밀어버리려는 박용진을 힘껏 밀어주시면 고맙겠다.
우리 사회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너무 낡아서 이미 무너져야 마땅한 게 아직 버티고 있다.
그런데 그 무너져야 마땅한 게 문인지, 벽인지 사람들이 몰라서 머뭇거린다.
제가 그 무너져야 마땅한 낡은 것을 발로 걷어차 보려고 한다. 문인지 벽인지 걷어차 보겠다.
무너져야 마땅한 계파정치, 지역주의 정치, 패거리 줄 세우는 정치 다 무너뜨리고
일본 경제 주눅 들어 살았던 그 세월 무너뜨리고 밀고 가겠다.
문이면 열릴 것이고, 무너뜨릴 벽이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민주당 선거인단이 180만이 넘었다고 한다. 당원까지 합하면 200만 훌쩍 넘는다.
겁난다. 그 중에 박용진 찍으려고 들어온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계파나 아는 사람 따라서 들어왔을지 모르는데 어떨까 신경 쓰인다.
하지만 나는 민주당 저력을 믿는다. 50년 전 대한민국 정치 대 파란을 만들고, 세대교체와 40대 기수론 만든 민주당 떠 이제 4기 민주정부를 열어가기 위해서 민주당이 한국정치 큰 변화를 만들 거다.
50년 전 김대중을 내세운 민주당, 20년 전 노무현을 앞세운 민주당이 이번 대선 경선에서 난리 한번 내보라고,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보라고 국민들이 요구한다.
그렇게 하겠다.
박용진이 앞장서겠다. 민주당이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고향에 와서 자신 있게 말한다.
“박용진 저 사람 너무 멋있는데?” “전북 장수 사람이래” “이번에 알았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멋진 정치를 하겠다.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고 반드시 승리해서 장수가 20대 대통령을 배출한 멋있는 고장이라는 말을 듣도록 열심히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