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는 민관협치기구인 100인 위원회 1기의 2년 임기가 오는 10월 초에 종료됨에 따라 2기 100인 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기 100인 위원회 인원은 100명이며 공개모집 70명, 시장 추천 3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 공개모집 신청 자격은 공고일(8월 10일) 현재 군포시에 주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군포시 소재 학교에 재학하고 있어야 하며, 군포시청 유튜브에 게시된 100인 위원회 관련 사전교육 동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16일까지며, 방문(군포시청 별관 4층 자치분권과 협치지원팀), 군포시 홈페이지, 이메일, 또는 네이버폼 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이어 9월 안으로 서류와 자격 적격 심사 등 두차례 심사를 거쳐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0명을 선발하는 시장추천 제도와 관련해서는 시의원 당연 추천을, 희망하는 시의원에 한해 시장이 추천하는 방향으로 변경해서 시의원의 100인 위원회 참여율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군포시는 100인 위원회 운영의 효율화 방안도 추진한다.
100인 위원회 산하 공론화분과, 시정참여분과, 당사자분과 중 당사자분과의 소위원회를 종전의 5개에서 복지와 가정 관련 소위원회를 추가하는 등 8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위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100인 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공론장 운영을 현실에 맞도록 세밀히 하고 위원과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해서 아이디어의 시정 반영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1기 100인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접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군포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 민관 등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들간의 협치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1기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2기 위원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군포 발전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2기 100인 위원회 구성에 많은 시민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군포시 100인 위원회는 민관협치 기구로써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적 장치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관련조례 제정에서부터 회의 진행, 사업 추진, 공론장 운영과 시정 반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이해당사자들의 자치에 토대를 두고 있다는 점이 100인 위원회의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총회를 열어, 더 나은 시민소통과 민관협치 노력을 골자로 하는 ‘군포시민들께 드리는 2021년 실천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우선 사람중심이라는 민선 7기 시정구호에 걸맞도록 100인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풀뿌리 자치 구현, 민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