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좁은 도로 폭으로 시내버스 교통사고 위험이 상시 존재하는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를 재공사해 시내버스의 운행여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남동구 서창도서관 앞 도로(독곡로 16번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지역본부에서 주민숙원사업으로 지난 2월 인도설치 및 도로 재포장공사를 완료해 남동구로 관리전환을 진행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도로 폭이 협소해 이 구간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6개 노선(5번, 15번, 21번, 62번, 순환54, 1302)이 우회전 시 반대방향에서 운전 중인 차량과의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 되어 안전사고 예방과 시내버스 운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에서 팔을 걷고 나서게 됐다.
인천시는 LH에 해당 구간 시내버스 운행상의 안전문제 제기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으며 공사비 재정 부담으로 인한 재공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걸쳐(3월부터 7월까지 총 12차례) 협의를 진행해 LH에서 재공사 후 남동구로 관리전환이 원만히 되도록 합의를 도출했다.
재공사는 도로 길이 70m의 차도 폭을 3m에서 4m로 확장하고 도로시설물 철거, 차도 재포장, 인도 재설치, 관목을 이식하는 등 7월 28일 공사를 준공해 시내버스 우회전시 안전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홍두호 시 버스정책과장은 “서창도서관 앞 도로재공사로 시내버스 15번 외 5개 노선 95대 1일 492회 운행여건이 개선, 운행의 안전성 확보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했을 뿐 아니라 남동구, LH와의 협업 및 LH 공사시행으로 5천 1백만 원의 시 예산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내버스 운행여건에 문제가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