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토크를 개최한다.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9월 16일~10월 31일까지 총 46일간 열린다.
서울비엔날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서울비엔날레 토크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전문적일 수 있는 서울비엔날레 주제를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재와 접목시켜 쉽게 풀어냄으로써 시민들의 공감대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1년 주제인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의 소주제 6개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린다.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유현준 교수, 김상욱 교수, 정재승 교수 등 유명 인사들이 대담자로 나선다.
이번 토크는 8월 13일 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격주로 오전 10시에 25분 분량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8월 13일과 14일에 공개되는 첫 번째 토크는 유산X현대는 ‘역사와 미래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지상X지하는 ‘고밀도 도시, 과연 도시문제에 대한 해답인가’에 대해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유현준 교수와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가 이야기를 나눈다.
8월 27일과 28일에 공개되는 두 번째 토크에서는 공예X디지털을 주제로 ‘도시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가’, 건축X인프라는 ‘도시의 인프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와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 연구센터 이재용 센터장이 연사로 등장한다.
9월 10일과 11일에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가 자연X인공을 주제로 ‘자연과 도시, 어떻게 화합할 수 있는가’, 안전X위험을 주제로 ‘미래도시, 어떤 위기에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크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울비엔날레의 다양한 행사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 수준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8월 18일 정식으로 오픈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시 소개, 관람 안내, 참여 작가, 작품, 전시장 안내, 부대 프로그램, 미디어 영상 등 서울비엔날레와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무빙 그래픽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공식홈페이지는 작가와 작품들을 하나하나 지구본을 돌려보듯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하게 제작되었다.
현재 2021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는 동일한 URL이지만 티저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 오픈하는 홈페이지에서는 참여 작가가 자신과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1분 작가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1분 영상은 관람객의 보다 깊은 이해를 돕고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여명이 참여하는 1분 작가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먼저 10명의 영상을 업로드한 뒤 행사 전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사전 공개되는 10명의 작가 영상 중에는 아가 칸 건축상을 수상자인 사이프 울 하케, RIBA 골드메달을 수상한 토요 이토의 영상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용함으로써 안전한 서울비엔날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2021 서울비엔날레는 8월 30일 오후 18시까지 네이버 예) 또는 티켓)를 통해 사전예매 티켓을 30%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입장권을 구매하면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유료전시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에 대해 일반 시민은 최소 32%, 장애인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은 ?1회만 이용 가능한 ‘기본권’ ?재관람이 자유로운 ‘자유권’이 있다. 티켓 한 장으로 유료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기본권의 경우 일반인?대학생은 1만5천원이지만 사전 예매하면 1만원에, 자유권은 일반인?대학생 2만5천 원이지만 사전 예매하면 1만7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본권 : 청소년 9천원, 어린이 5천원,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4천원이지만, 사전 예매하면 청소년 6천 원, 어린이 3천 원,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유권 : 청소년 1만4천 원, 어린이 9천 원,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8천원이지만, 사전 예매하면 청소년 9천 원, 어린이 6천 원,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료 전시는 ‘주제전’과 ‘도시전’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에선 올해 서울비엔날레 주제 ‘크로스로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담긴 작품이 전시된다. ‘도시전’에선 세계 도시의 현안을 비엔날레 주제와 연관해 연구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주제전 및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 이번 비엔날레 주제와 관련해 작가적 해석을 담은 작품 및 도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40개 국내외 건축대학의 연구 결과물을 전시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 외에도 2017-2019년 아카디아 교육프로젝트 아가 칸 건축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 건축가 사이프 울 하케와 2007년 미스반데로에 건축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건축가 아이레스 마테우스 등도 참여한다.
또 세운상가 일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도 날짜, 시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게스트 시티전 및 서울전’) : 해외 도시 및 서울의 도시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공공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세운상가(‘현장 프로젝트’) : ‘의심스러운 발자국’이라는 부제로 문학 작가와 건축가가 함께 이룬 도시의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