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가 ‘자체 임대주택 사업’으로 주택정비로 인한 서민들의 둥지 내몰림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광명16구역에 건설된 공공매입 대상 임대주택 24호를 광명시 소유로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는 그동안 원도심의 뉴타운사업, 재건축사업, 도시재생 사업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세입자 이주대책과 주거안정 대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임대주택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왔으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지난 8월 9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인수할 계획이었던 광명16구역 24호의 임대주택을 광명도시공사에 인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광명16구역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2㎡, 24호로 세대 당 약6천7백만 원씩 총 16억 원의 매입비가 소요된다.
광명시는 임대주택 인수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광명시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광명시도시공사 명의로 인수할 계획이며, 광명도시공사가 임대주택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광명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이번 16구역 임대주택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공공매입 대상 임대주택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 시 소유의 임대주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광명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