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 농업인단체와 회의를 갖고 농업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 회의실에서 11일 열린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황성용 지부장과 7개 작목반 대표 및 임원, 시 관계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시·농협 공동사업 내년도 추진계획, 농업 분야 발전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회의에서는 포장재, 차광막, 비료 등 지원사업과 FTA 대응 지원사업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와 함께 내년도 농업 분야 예산편성을 위한 농업인단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회의에서 제안된 각 작목반 대표자들의 의견 등을 검토, 내년도 예산 등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의를 함께 한 김상호 시장은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필연적으로 식량위기로 이어진다”며, “지금부터라도 농업보호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농업분야 탄소중립 전환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시는 단기적으로 로컬푸드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식량자급자족 체계를 만들고, 중기적으로는 교산지구 내 스마트팜을 늘려 농업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하남시 농업이 가야하는 길을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준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농업은 시의 도시화가 진행되며,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도시농업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시 농가수는 ▲벼 ▲시설채소 ▲부추 ▲화훼 ▲일반농업 등 1393곳이며, 전체 농업 면적은 553ha로 시 전체 면적의 5.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