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서울시청이 한채린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도시공사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자리를 지켰다.
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도시공사에 1-0 승리를 거뒀다. 폭우 속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서울시청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왼발이었다. 전반 32분 장창의 침투패스로 골키퍼 1대1 찬스를 잡은 한채린이 침착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빗줄기가 굵어지는 와중에 서울시청은 주전 골키퍼 류지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따랐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수원도시공사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지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3위 서울시청(승점 29점)과 4위 수원도시공사(승점 21점)의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악천후의 영향 탓인지 이날 다른 경기장에서도 많은 골을 볼 수는 없었다.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은 각각 8위와 7위를 달리는 창녕WFC와 세종스포츠토토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으나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각각 최유리와 김혜영이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5위 화천KSPO와 6위 보은상무의 대결에서는 보은상무가 전반 43분 터진 신인 최다경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보은상무는 승점 20점을 기록해 화천KSPO(승점 21점)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