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여름방학을 더 맛있게’라는 주제의 여름방학 메이커 프로그램 ‘MSG놀이터’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학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만들기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가정에서 메이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과 가족 120명이 참여해 오산메이커교육센터가 제작해 배포한 키트를 가지고 온라인 수업과 가족동반 오프라인 제작 활동으로 진행했다.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집안을 바꾸거나 활용할 수 있는 물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침실의 날(단독주택 연필통)’,‘거실의 날(잠 못 이루는 밤 무드등)’, ‘건강의 날(목재 킥보드)’등 기념일을 임의로 설정해 관련된 주제의 만들기 활동 6종을 7회에 걸쳐 운영했다.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보다 손으로 만지고 느끼면서 재미를 찾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목재 킥보드 제작의 경우 가족 단위로 참여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고 완성된 킥보드를 시연하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우리아이가 참여한 또래에 비해 나이가 많았지만 함께 만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 빨리 함께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숙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창작활동을 하기 어려운 학생과 시민들을 위해 작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만들기 활동 키트를 자체 개발해 배포하고, 교육하는‘오산메이커주간’, ‘방콕메이킹교실’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며“특히 8월에는 학생들이 만들기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 장비 구동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나들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사회성과 자기주도성 강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한 소수의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