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가 유튜브로 선보인 안산시 브랜드 홍보영상 ‘I GO ANSAN 안산으로 와♬’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가 2천을 돌파하는 등 5일 동안 5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은 다양한 장르를 조합해 국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경기 소리꾼이자, 안산시 홍보대사인 이희문 씨가 출연해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의 브랜드 광고에서 벗어나 재치 있고 감각적인 연출로 안산의 매력을 담아냈다.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안산을 여행한다는 콘셉트의 2분 분량의 영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산업단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속 작은 지구촌인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와 다문화음식거리,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구봉도 낙조전망대, 안산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등 안산9경(景)과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한다.
특히 영상과 함께 나오는 ‘I GO’라는 노래는 경기 소리꾼 이희문 씨의 간드러진 음색으로 영상을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안산시 홍보대사인 이희문 씨는 서도민요 ‘자진아리’를 편곡한 본인의 곡 ‘I GO’를 개사해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도시 안산으로 가자는 뜻의 ‘I GO 안산’을 탄생시켰다.
직접 노래까지 부른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안산을 다시 보게 됐다”며 “가볼만한 곳도 많고, 생기 넘치는 도시 안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직접 보고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중독성 강한 노래와 영상이 너무 신난다”, “안산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걸 확인했고 코로나가 끝나면 꼭 다녀오고 싶은 도시다”는 반응과 함께, “관공서에서 이런 홍보영상을 만들었다는 놀랍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적극행정이다” 등의 소감을 댓글로 나타냈다.
안산시는 유행보다 형식을, 효율보다 절차를 중요시했던 기존의 제작방식을 탈피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주요했던 것 같다는 설명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기존에 잘 알려진 안산의 관광명소와 잠재 방문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안산의 모습이 묻어날 수 있게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되,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양질의 홍보로 안산시를 알리고 많은 분들이 오고 싶어 하고, 한 번 와 보니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의 ‘I GO’ 브랜드 홍보영상은 안산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중으로 30초 분량의 압축영상을 만들어 TV광고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