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여행기, 길을 나선 자들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제3기 달빛바다학교(10.7.~28.) 수강생을 9월 6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달빛바다학교’는 해양문화유산을 활용한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관이 위치한 지역 유관기관인 태안문화원과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동아시아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건너 길을 나섰던 역사 속 여행자들이 기록한 ‘여행기’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태안문화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 교육인 ▲ ‘통일신라 시대 불교미술에 영향을 끼친 구법승들의 여행기’(10.7. 서지민, 충북대학교)를 시작으로 ▲ ‘송나라 사신 서긍의 여행기’(10.14. 진호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조선으로 표류한 하멜의 여행기’(10.21. 박제광, 건국대학교박물관), ▲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19세기 동아시아 여행기’(10.28. 김이재, 경인교대) 등 모두 4차례의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해양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중학생 연령의 일반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9월 6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태안문화원을 직접 방문(태안군 태안읍 백화로 192/신청서 비치)하거나 전화로 접수해도 된다. 선발된 50명에게는 9월 27일에 문자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강의현장 녹화영상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과 유튜브로 2021년 12월 31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태안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해양문화유산으로 삶의 활력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