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창녕WFC가 리그 1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창녕WFC는 6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1로 이겼다. 창녕WFC의 이번 시즌 리그 첫 승리다. 창녕WFC는 지난 18경기에서 5무 13패로 부진하며 리그 최하위(8위)에 머물렀으나, 세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마침내 첫 승리를 얻었다. 7위 세종스포츠토토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전반 13분 기류나나세의 선제골로 앞서간 창녕WFC는 후반 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7분에는 최지나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서울시청은 추가시간 터진 허지연의 골로 만회하긴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창녕WFC에 덜미를 잡힌 서울시청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3위 경쟁에서 화천KSPO의 추격을 허용했다. 서울시청이 승점 30점으로 3위, 화천KSPO가 승점 25점으로 4위다. 화천KSPO는 같은 날 세종스포츠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헤르, 이정은의 골과 상대 자책골로 3-1승리를 거뒀다.
1위 인천현대제철과 2위 경주한수원은 나란히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인천현대제철은 보은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영주, 손화연, 최유리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고, 경주한수원은 수원도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나히, 김상은, 김혜영의 골과 상대 자책골을 더해 4-1로 이겼다.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의 승점 차는 4점이다.
WK리그는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약 3주 간의 휴식기를 가지며, 30일 20라운드, 10월 4일 21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정규리그 2위 팀과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