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가 10만여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관내 49개 상권 등을 전담 지원하는 가칭 ‘재단법인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재단)’을 내년 출범한다.
이를 통해 현재 시 상생경제과 내 1개 팀에서 담당하던 상권 활성화 업무가 보다 세분화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내년 출범 예정인 재단은 1본부3팀(▲경영지원팀 ▲사업기획팀 ▲사업지원팀) 체제로 구성돼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업무를 전담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마케팅부터 교육 및 컨설팅,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행사 운영, 시설개선 등과 함께 연구 및 조사업무까지 이뤄진다.
특히 7개 전통시장 및 주요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조사 및 전략연구부터, 관련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경기도 공모사업도 수행하며 소상공인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2019~2020년 2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복합청년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시는 향후 재단 역량을 집중,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보다 다양화해 확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매년 50억 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출범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검토에서는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27로 나와 사업 타당성도 검증됐다.
재단 설립 이후에는 전문적인 상권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5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385억3천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34억8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292명으로 분석됐다.
시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현재 타당성 검토 및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시민의견 수렴 및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 조례 제정 등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내년 출범하는 상권활성화재단은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업무를 담당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골목경제를 살리고, 더 나아가 안산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