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이달 초 인천시교육청과 협업해 교원과 학생들에게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을 진행했다.
*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크래프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초·중·고 교원 대상 ‘인천크래프트 직무연수’ 교육을 9월 8일 ~ 9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인천크래프트’ 활용 마인크래프트 게임개발 직무연수’에서는 교원이 ‘인천크래프트’를 활용해 수업과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 맞춤형 맵 활용법을 소개했다.
마인크래프트의 기본 사용법을 익히고, 자바에디션 활용법, 게임 스킨 개발, 서버 개설 등 연수 후 학생들과 함께 메타버스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이해 인천의 독립운동 장소와 캐릭터를 ‘인천크래프트 1945 캠페인’을 통해 가상으로 구현해 MZ세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도 역사·경제·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11월 인천SW 미래 채움 교육페스티벌 “디지털교육도시 공모전”을 진행하고, 12월에는 인천 청라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천크래프트 개발자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2022년에도 초·중·고 교원, 학생 대상 ‘인천크래프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상현 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이번 교원연수를 통해 ‘인천크래프트’가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앞으로도 ‘인천크래프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