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시와 숲> 공원
류시호 / 시인 수필가
경기도 연천군 왕림리에 ‘시와 숲 공원(윤상혁 독지가)’이 생겼다. 이곳은 농장을 하다가 이 고장 출신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시인 시비를 건립하며 최근에 조성되었다. 그리고 목포대학 명예교수 허형만 시인의 ‘녹슨 철조망에 달맞이 꽃은 기대어 피고’ 시비가 있고, 한국문학예술인협회 고문 이재성 시인의 ‘부부’ 등 18명의 향토 시인 시비가 있다.
현재 메타쉐콰이어 나무 숲과 백합꽃 단지 등 아름답게 꾸미고 있으며, 시와 숲 검색을 해보니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재성 시인이 소개했다. 연천군은 전곡 선사시대 박물관, 고려 왕건과 5명의 왕을 모시는 고려 종묘, 목은 이색 사당, 호로고루성, 신라 경순왕릉 등 고려 시대 유적이 많다. 그리고 신광순 시인이 설립하여 유명한 ‘종자와 시인 박물관’도 근처에 있다. 그런데 시와 숲 가는 길은 연천군청에서 서남쪽 차탄천변약 4km 지점에 있다.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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