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은 지난 16일, 추석을 맞이하여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에서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해 생필품 57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문이 닫혀있는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의 편지와 백미 100kg, 라면 5박스, 생수 등 후원물품이 놓여있었다. 편지에는 매년 추석에 물품을 지원하던 일부 세대가 이사를 가서 남은 물품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전택현 징검다리봉사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15년 창단한 ‘수원 징검다리봉사단’은 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주거 취약가구를 위한 ‘무료로 집 고쳐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40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해 주었고, 도배, 장판 시공, 주방 타일공사, 현관문 및 방문교체 등 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