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지하역사의 공개질 개선을 위해 상동역 지하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여 실내 미세먼지 측정 및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는 부천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되어 사업 완료한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5대 서비스 중 하나이다. 이에 부천시는 미세먼지 측정기 7대, 공기정화장치 24대를 상동역에 설치하여 대중교통 시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과 공기정화장치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 본 서비스는 ‘미세먼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동화하여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하역사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하고, 농도에 따른 공기정화장치의 최적화된 통합 운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활동이 가능해졌다.
약 6개월 동안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상동역 미세먼지 농도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50㎍/㎥(pm 2.5 기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는 15~19㎍/㎥, 그 외 시간에는 15㎍/㎥ 미만으로 측정됐다.
시는 이처럼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디엄필터, 헤파필터 등 핵심부품을 2개월 주기로 교체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측정기도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지하역사는 구조적 특성상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기적인 필터 교체 등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