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가 9월 28일 화서동 블루밍푸른숲아파트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을 개소했다.
주민공동시설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은 연면적 134㎡ 규모로 프로그램실(2개)·교사실·조리실 등이 있고, 정원은 28명이다. (사)가치있는누림이 수탁 운영한다. 개소식은 열지 않았다.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 아동(만 6~12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모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고, 저학년 학생이 있는 맞벌이 가정·다자녀 가정 자녀가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학습지도·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급·간식을 제공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학기 중에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수원시는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8월,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1호점을 열었고, 지난 9월 1일에는 수원초등학교(팔달구 팔달로100번길 26)에 ‘학교돌봄터’를 개소했다.
학교돌봄터는 학교가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과 달리 수원시가 유휴 교실을 활용해 조성한 돌봄센터다. 지역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돌봄터는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다함께돌봄센터와 거의 같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개소하면서 수원시의 ‘초등돌봄시설’은 수원초등학교 돌봄터를 포함해 12개로 늘어났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장안·권선구에 각각 3개소가 있고,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영통구에 4개소가 있다. 팔달구에는 11호점과 수원초등학교 돌봄터 등 2개 돌봄시설이 있다.
수원시는 올해 안에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을 개소하고, 2022년까지 20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청과 협업해 ‘학교 내 돌봄시설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10월 29일까지 2022년에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할 5개소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설치장소는 최소 5년 동안 무상임대(5~10년)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전용면적은 최소 66㎡ 이상이고, 돌봄서비스에 적합한 놀이 공간·활동실·사무공간·화장실·조리공간 등을 각각 갖춰야 한다. 부속 공간을 포함한 권장 면적은 100~180㎡다.
단독주택, 아파트단지 주민공동시설, 제1종 근린생활시설, 노유자(老幼者, 노인과 어린아이) 시설, 사회복지시설, 동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에 설치할 수 있다.
김수정 수원시 보육아동과장은 “최근 초등학생 자녀 돌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시민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해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