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25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제67회 백제문화제’에 참석, 백제역사문화권 5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가칭)대통 백제 지방정부 협의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제67회 백제문화제는 백제 무령왕 ‘갱위강국’선포 1,500주년과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을 위해 25일 개막해 10월 3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서울 송파구청장, 경기 광주시장, 충남 부여군수 등 백제역사문화권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백제역사문화권 도시인 하남시·송파구·광주시·공주시·부여군·익산시 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가칭)대통 백제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을 위한 기본계획 합의를 이끌어냈다. 대백제 역사문화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는 지자체간 사전협의, 의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가 출범하면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간 백제역사문화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 가치를 높여 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대백제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제역사문화 기반의 하남시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를 보다 풍성하고 가치있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하남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는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후대에게 계승 발전시키는 공통의 꿈이 있다”며 “백제역사문화도시 간 힘과 지혜를 모아 찬란하고 진취적이었던 백제의 역사와 기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는 감일동에 백제 역사유적 보존을 위한 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다”면서 “송파구와 하남, 광주, 공주, 부여, 익산의 지역 박물관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더 풍성한 백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