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태
가을바람 불어오는 시월엔
사랑을 언약한
갈대의 순정이 그립다
때론 흔들리는 마음일지라도
꺽이지 않는 나의 순정
인내로 기다리면 한 줄기 빛은
다가 오려는가
바람은 바람일 뿐이라며
애써 마음을 감춰도 보지만
갈대의 순정 속은 타들어가고
그대 안에 고운 추억들
자꾸만 그리움 되어
한 마리 나비처럼
가슴에 날아드는데
순정을 시샘 부리고 달아난 바람
그리움은 깊어만 가고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에
아른거리는 그대 얼굴
그대 숨결 그립고 그리워라.
안중태 시인(호 후암)
한국문협 동작지부 회원
시가 흐르는 서울 부회장. 문학상선정위원
한국시맥문협 부회장. 세계문화예술인연합회 부회장
노벨타임즈운영이사. 심정문학회운영이사
한국미래예술총연합회 대외협력위원장
한국창조예술총연합회 홍보국장. 태극기 선양문학회 이사
시집『어머니가 그립습니다』『그대가 아름다운 것은』『요즘 우리 부부』
수상 황금찬 문학상. 유관순 문학상. 노벨타임즈 올해의 작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