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는 민관협치기구인 100인 위원회 2기 위원 100명 중 공개모집 인원 69명을 지난 10월 5일 시청별관에서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70명을 뽑는 이번 공개모집에는 모두 167명이 신청해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여성소위원회에서 한 명이 미달돼 69명이 뽑혔으며, 남성 30명, 여성 39명으로 여성이 9명 많다.
또한 예비 인원으로 52명(남녀 각각 26명)이 선발됐다.
이날 공개추첨은 군포시 유튜브와 군포협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시민 2명이 현장을 방문해 추첨과정을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100인 위원회 2기 위원 공모에 응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아쉽게도 추첨에서 탈락한 시민들도 협치행정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10월 15일까지 시장 추천 30명을 확정하는 것으로 2기 100인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장 추천 30명에는 일부 군포시의회 의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1월에 신규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2기 100인 위원회가 공식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기 100인 위원회는 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늘리고 위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현실화하는 한편, 주요 업무인 공론장 운영을 현실에 맞도록 개선하는 등, 협치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100인 위원회 2기 위원으로 선발된 시민들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1기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2기 위원회가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보강하고 업그레이드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출범한 군포시 100인 위원회는 민관협치 기구로써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적 장치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