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군포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9월 30일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대한숙박업중앙회 군포시지부와 ‘생명사랑 숙박업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관내 숙박업소 70곳을 ‘생명사랑 숙박업소’로 지정하고, 업주는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군포시자살예방센터와 숙박업중앙회 군포시지부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생명사랑 숙박업소’ 사업은 자살 고위험 징후를 보이는 숙박업소 투숙객을 업주가 사전에 발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숙객의 안전을 지키는 자살예방사업이다.
지정된 숙박업소에는 ‘생명사랑 숙박업소’ 현판과 스티커가 부착된다.
스티커에는 “마음이 힘들 땐 도움을 요청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보건복지부 24시간 상담전화,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등 긴급 연락처 번호가 적혀 있다.
군포시자살예방센터는 숙박업소들이 밀집한 금정역과 군포역 주변의 5개 숙박업소를, 매달 직접 방문해 자살 고위험군 연계대상자 발굴 및 상담, 업주에 대한 생명사랑 교육 등을 진행하는 모니터링 업소로 선정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나래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 및 위기 대처 지원으로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고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