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17일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청년농업인, 여성농업인 등 5개 부문의 제15회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식량작물 부문에서 이부현(남사읍)씨, 원예·특작 부문에서 김경자(모현읍)씨, 축산 부문에서 이덕찬(백암면)씨, 청년농업인 부문에서 이우리(백암면)씨, 여성농업인 부문에서 권봉순(이동읍)씨 등이다.
이부현 씨는 4.3ha 규모로 벼농사를 지으며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남사 농촌지도자회장을 맡아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자 씨는 시 최초로 청경채 재배를 시작해 시설현대화 신기술 보급 등 선진 영농을 실천하며 시가 전국 청경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시설채소 분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덕찬 씨는 지난 1978년부터 축산업에 종사해 경기도 G한우 용인광역브랜드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우리 씨는 용인시 4-H 연합회 회장, 경기도 4-H 연합회 감사직, (사)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농업 인재 육성과 소득증대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권봉순 씨는 용인시와 경기도 한국여성농업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매년 농업 발전과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농업인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는 각 읍면동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용인시 농업·농촌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내달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이 수여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남다른 애정으로 농업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지역 발전에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