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안산시립박물관 등 안산지역 문화시설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안산시는 윤화섭 시장이 지난 15일 서울 국립극단에서 황 장관을 만나 이 같이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이 지원을 건의한 사업은 ▲안산시립박물관 건립 ▲대부도 관광시설(스카이바이크) 설치 ▲성호박물관 증축 및 리모델링 ▲안산향교 복원 등 모두 4건이다.
안산시립박물관은 경기 서남부 역사문화 중심이자, ‘1천년 역사’를 품은 안산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치고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정약용 등 실학자들의 스승이자 실학 선구자인 성호 이익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성호박물관이 국가적 인문학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증축을 구상 중인데, 이 역시 문체부 협조가 필요하다.
안산향교 복원사업은 과거 안산의 중심교육 기관이었던 안산향교를 복원해 그동안 방치된 유적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들이 조선시대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대부도 관광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부도 구봉공원에 안산 관광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황희 장관에게 건의한 사항이 원활히 추진돼 시민이 함께 누리는 빛나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대해선 주저하지 않고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