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서점의 폐업, 영세화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전지역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공공도서관 장서 구입 시 우선구매 추진을 통한 지역서점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서점은 인천시에 주소와 방문매장을 두고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서점으로, 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인천시 전체 지역서점 신청서류 접수 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2020년까지 지역서점 전수조사 시 신규신청 서점만을 조사해 실제 지역서점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나, 그동안 미신고 서점에 대한 신청 독려 및 신규 신청으로 19개의 신규 등록과 경영난 등으로 폐점(연락두절)한 20개의 서점 정리를 통해 체계적인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지역서점 전수조사 결과(94개소)를 바탕으로 공공(작은)도서관, 지역서점 현황을 2021년‘인천 책지도’로 제작했다. 또, 온라인 지도사이트 구축 및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게시, 리플렛 책자로도 발간해 시민과 도서관에 지역서점을 홍보하고, 향후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 및 도서관 도서구매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채명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지역서점 전수조사를 통한 2021년 ‘인천 책지도’발간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역서점 활성화의 정책기반이 마련되고, 시민과 지역서점을 연결하는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