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소하1동 적십자봉사회는 21일 겉절이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2002년에 시작해 19년째 하고 있는 적십자봉사회의 김치나눔행사는 회원들의 회비와 이웃돕기 바자회 성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5번째다.
이날 적십자봉사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8명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 등 신선한 재료로 이른 아침부터 배추 겉절이를 담가 홀몸 어르신들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함께 전달했다.
최명숙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주변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김치를 담가 먹지 못하는 이웃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경 소하1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가호호 전달해주신 적십자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봄이 온것처럼 포근한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치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러 사람 모이기가 힘들어 김치 담그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