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2021 만화평론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1 만화평론공모전'은 기성부문과 신인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되었으며, 지원자는 작가, 작품, 정책, 산업평론 중 하나의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여 평론문을 제출했다.
'2021 만화평론공모전' 대상은 최윤주 평론가의 평론이(작가론: 다른 무엇 아닌, 웹툰으로 가능한?나윤희 론)선정됐다. 작품을 참신하게 분석하고, 깊이 있는 시각과 시의성을 가지고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명료하고 완성도 높은 문장력으로 풀어낸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최우수상(1명)은 김민경(만화에서의 여성혐오의 윤리적인 재현 - 미역의효능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우수상(2명)은 최기현(IP 확장 유행의 시대, 콘텐츠의 장르 다양성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한유희(당신을 질문하기-'도롱이')가 선정되었으며, 신인상(6명)은 문종필(그래픽 노블의 역습-문학과 영화를 넘어 당당히 지금, 이곳에), 신경진(정성의 정석), 박민지(김보통 작가의 'D.P 개의 날' - 사냥개의 로드무비), 윤정선(웹툰 'HO'를 통해 본 ‘차별과 혐오 너머 만나는 사람다움’), 이현재(완전 평면의 신화, 혹은 비순수 픽션을 향하여 : '환상의 용'을 통해 본 꼬마비의 만화 형식과 만화의 평면성), 김득원(초연결 시대, 자전만화의 새로운 흐름 - '이세린 가이드')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 최우수상은 300만원 우수상은 150만원이 주어지고,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평론이 접수되어 심사 과정에서 즐겁게 논의를 했으며, 심사위원들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면서 “특히, 신인부분에서는 작품을 트렌디하게 분석하고 접근한 것이 많아 어떤 작품을 선정해야할지 즐거운 고민을 했고, 선정 작품을 통해 최근 독자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웹툰 정보지 '지금, 만화' 13호와 디지털만화규장각 웹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각 부문 수상자는 향후 '지금, 만화'와 디지털만화규장각웹진 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다.